I was always like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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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부와 근황I was always like, 2023. 6. 25. 00:25
이 티스토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나는 20대의 끝자락 이었다. 불우하고 어두웠던 어린 시절을 지나 20살 이후 거의 10년이 지나야 부모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고, 여전히 미래는 두렵지만, 기대하는 내일이 벅찼던 나이었다. 사회 초년생을 갓 벗어나, 여유가 있을때면 친구들을 다시 찾아 취미로 음악도 했던 나.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일이었지만, 그일을 자랑스러워 하기도 하고, 미워하기도 하고. 힘들어서 주저 앉기도 하고, 그랬던 나. 30대가 되어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내게 나타나 주었던 인연이 있었고, 마냥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다. 그 인연과 생활을 이어가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부족한 모습을 알게되던 나날들이 커져갔었고, 누구의 탓을 할 수는 없지만 그 인연은 결국 끊어졌다. 비록 좋..